거제 여행 벨버디어 리조트

▷ 거제 벨버디어

가덕도를 지나서 해저터널을 경험하고 나면 바로 갈 수 있다. 사실 뉴스로만 접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 해저터널을 지나면서 하늘에 해저 몇 m라고 표시될 때마다 약간 무서웠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바닷물이 들어오면 그대로 수장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사실 조금 빨리 차를 몰았다. ^^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이전에 갔었던 소노캄 거제는 위치는 좋았지만,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벨버디어는 거제의 중심가에서는 조금 멀지만, 새로 지은 리조트라 그런지 룸컨디션이나 실내외 다 깨끗하고 쾌적했다. 침대방 1개, 온돌방 1개 구조에 거실이 따로 있는 구조라 가족 여러 명이 묵기에도 좋았다. 숙소에서 바라 본 오션뷰는 정말 최고! 

ℹ️ 사실 우리는 아들의 10살 생일 기념으로 거제로 놀러 간 것이다. 아들의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몇 가지 꾸밀 수 있는 것들을 가져가서 조촐하지만 생일 축하를 해주었다.
인생은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니까, 항상 행복한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10살 생일을 축하한다.

야놀자 사이트에서 예약했는데 예약 당시 새해맞이 쿠폰 적용하여 1박 20만원대에 저렴하게 예약했고, 룸은 스위트 오션뷰 룸으로 최대 5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아래 해당 사이트에서 자세한 객실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객실안내 | 거제 벨버디어 | 리조트&테마파크 | Hanwha Resorts

▷ 해수염 커피

해수염 커피가 유명한 블랙업 커피가 벨버디어에 입점해 있다. 처음에는 왜 유명한지 몰랐으나,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달콤하면서 짭짤한 치즈폼이 올라가 있는 커피로 처음엔 치즈폼을 섞지 않고 마시다가 나중에는 커피랑 섞어서 마시는데, 커피와 단짠단짠의 치즈폼이 어우러지면서 아주 맛있다. 여행 기간동안 매일 마시고, 체크아웃하고서도 테이크아웃까지 했다. 여행을 다녀온 뒤 그 커피 맛을 잊지 못해서 여러 군데 먹어보았지만 그 맛을 따라가진 못했다. 여러 카페에서 비슷한 느낌의 커피를 마셔봤지만 해수염 커피를 따라갈 커피가 없었다. 거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강추!!

(좌) 블랙업 커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염 커피 / (우) 블랙업 커피 가격 - 해수염 커피는 6,500원이다.

▷ 먹거리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고 벨버디어 내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해결했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입맛이 다 다른 가족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충분했다.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우리가 2월에 놀러를 가서 그런지 벨버디어 안에 있는 GS25에서 군고구마를 팔았다. 정말 냄새가 주변 모두를 GS25로 불러들이는 것 같았다. 군고구마 냄새가 그렇게 유혹적일줄이야. 순식간에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해서 우리는 하나밖에 살 수가 없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먹거리가 군고구마였을 정도로 편의점 군고구마치고는 참 맛있었다.

군 고구마

▷ 안내 로봇

거제 벨버디어 로비에는 아래와 같이 안내 로봇이 지나다닌다. 가족과 함께 사진도 찍어서 전화로 전송해 준다. 많은 어린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도 사진을 찍기까지 많이 기다렸다.

(좌) 안내 로봇 / (우) 안내 로봇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 실내 수영장

거제 벨버디어에는 실내 수영장에서 바깥으로 툭 튀어나와서 바닥이 투명한 수영장이 있다. 사진으로는 위험할 것 같지만, 위험하지 않다. 야외 수영장도 있다. 겨울이었지만 날씨가 따뜻했고 수영장 물 온도도 좋아서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저 자쿠지가 뜨끈뜨끈 최고! 

(좌) 바닥이 투명한 수영장 / (우) 야외 수영장

실내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과 타고 놀 수 있는 악어도 있다.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즐겁게 놀 수 있다.

(좌) 어린이 풀 미끄럼틀 / (우) 타고 놀수 있는 악어

▷ 즐길거리

리조트에서 신청을 하면 요트 투어를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낚시 체험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는 2월에 가서 그런지 날씨가 좀 추워서 체험하지 않았다. 남해 바다를 누비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좌) 벨버디어 앞 바닷가 / (우) 요트 투어 하러 가는길

벨버디어 앞 바다는 모래가 아닌 돌로 되어있어서 모래가 묻지 않아서 좋았다. 아들은 바닷가에서 돌을 쌓고 소원을 빌었다. 

소원 빌기

▷ 케이블카 체험

거제 벨버디어에서 약 50분 걸리는 곳에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가 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위치

 

무서우신 분들을 위해 케이블카 안에는 이렇게 귀여운 곰돌이 인형도 있다. 

케이블카 안의 곰인형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중에도 경치가 아주 좋다.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섬들로 꽉 찬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거제 케이블카 정상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기념삼아 찍었다.

▷ 음식

거제 벨버디어는 거제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하지만, 벨버디어 안에는 많은 음식을 팔고 있어서 사실 중심가 까진 갈 필요가 없을 거 같다. 그래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우리가 먹은 것들을 공유한다.
 
아들은 삼겹살을 좋아해서 젤 위에 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고, 이렇게 된장 베이스의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었다. 거제에서만 겪어본 특이한 샤브샤브였다.

그리고 다음 날 찾아간 횟집에서는 생선회뿐만 아니라, 물회, 초밥, 샐러드, 해산물, 생선구이, 해물탕까지 세트로 나와서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삼겹살과 샤브샤브를 같이 먹을수 있는 곳이다. 위치나 음식점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횟집

거제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거제 벨버디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