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의왕 철도 박물관

철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의왕 철도 박물관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철도를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저는 이미 여러 번 방문해 본 의왕 철도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왕 철도박물관 소개

의왕 철도 박물관은 경기도 의왕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야외 전시장과 실내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한국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1만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소장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철도의 발전과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철도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시물들은 철도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 (월암동 374-1)
•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부곡 IC 진출 → 좌측 출구 → 의왕역 → 철도박물관
• 대중교통 이용 시 : 의왕역 2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1-2번 버스 또는 5번 버스 탑승 후 한국교통대 정류소에서 하차 
• 주차장 : 철도박물관 앞 무료 주차 가능 (협소한 편)

의왕 철도박물관 운영 시간

- 개관시간

• 동, 하절기로 구분하여 운영시간이 조금 다르니, 참고하셔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구 분	시 간
하절기 (3월~10월)	09:00 ~ 18:00 (17:30 입장마감)
동절기 (11월~2월)	09:00 ~ 17:00 (16:30 입장마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개관)
• 공휴일 다음날(다음날이 주말인 경우에는 개관)
• 1월 1일(신정)
• 설 · 추석 연휴기간
• 기타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철도박물관 입장료

구 분	일 반	어린이, 청소년
개인	2,000원	1,000원
단체	1,000원	500원

• 만 19세 이상 ~ 64세 이하는 일반 요금적용 대상이고, 만 4세 이상 ~ 18세 이하는 어린이, 청소년 요금 적용 대상입니다.
• 단체의 기준은 각각 20명 이상일 때 적용 가능합니다.

무료입장 적용되는 대상의 증빙서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48세 미만 영유아는 등본, 건강보험증 또는 아기 수첩
• 만 65세 이상 노인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의 신분증
• 장애인은 복지카드 또는 장애인 증명서
• 국가유공자(본인)는 국가유공자증
• 단체 인솔교사는 20명당 1인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가 철도를 정말 좋아해서 가족들과 함께 의왕 철도 박물관을 자주 방문합니다. 입장료가 저렴해서 가족 모두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도 다녀왔는데,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차를 이용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더 편리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차 걱정 없이 박물관을 즐길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입장권을 끊고 앞에 놓여있는 "기차 타고 떠나는 스탬프 여행" 책자를 꼭 챙깁니다. 박물관 내에 있는 여러 기차 근처에 놓여있는 스탬프를  다 찍으면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는데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시게 되면, 함께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기차 스티커를 받았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색칠해 볼 수 있는 엽서 크기의 기차 그림을 받았습니다.

철도박물관 스탬프 책자와 받은 선물들

야외 전시장에는 다양한 퇴역된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안내도를 확인해봤는데요. 이런 퇴역된 차량들은 노후가 되었지만, 여전히 기차의 역사를 느끼고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이런 기차들을 관람하면서 역사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을 직접 경험하며, 그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주었던 역할과 역사적 가치를 느끼는 동시에, 그들의 노후한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꽤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철도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기차들

철도박물관 야외전시장 안내도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고 본관 실내 전시장으로 가서 1, 2층에 전시된 모형과 기차 역사 소개를 보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1층에 위치한 철도 모형 디오라마 전시실로 갑니다. 매 시간 운영되는 것은 아니기에 관람 전 미리 디오라마 해설 시간 안내를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물론 상설 전시로 철도 모형 디오라마를 볼 수는 있지만, 실제 운행하고 설명을 듣는 해설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평일	주말, 공휴일
11:30, 14:00	11:30, 13:30, 15:30

※ 관람 인원이 10인 이하인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갔던 날은 해설 30분전에 미리 가서 착석했었는데도 사람이 가득했었습니다. 디오라마는 서울의 모습인데요. 증기기관차, 비둘기호, 새마을호, ktx까지 실제 모형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해설을 함께 들으니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모습은 낮의 모습이고, 불을 끄고 밤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기차의 불빛이 너무 멋집니다.

이 외에도 본관 실내 전시장에는 직접 버튼을 눌러서 신호 제어를 해보는 체험도 있고, 기관사 모자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철도 해설사와 함께 하는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시간이 되신다면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기차를 운전해볼수 있는 운전 체험실이 있는데요. 1회 500원의 체험료를 내야 하는데, 늘 갈때마다 인기가 많아 기다려서 해야하지만 3분이면 1회 체험이 끝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철도박물관 운전체험실

그리고 매점 & 휴게실이 있는데, 거기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레일플래닛 기차 전개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번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떤 전개도를 팔지 기대를 하며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도 하지만 직접 가서 고르는 맛이 있죠. 전개도 외에도 기차 장난감, 모형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옆 기차 모양 휴게실에서 먹을 수 있도록 컵라면과 간단한 주전부리를 팔고 있어서 의왕역을 다니는 기차나 지하철을 바라보며 출출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철도박물관 매점 옆 야외공간

아이와 함께 적은 돈으로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는 철도 박물관을 강추합니다. 철도 박물관을 관람하고 주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나 둘레길을 산책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매년 어린이날에 철도 박물관에서 항상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올해도 5월 4일~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철도축제가 개최된다고 하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