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전차로Go 게임 체험하기

후쿠오카 여행을 떠난 이유는 아들이 좋아하는 일본 지하철/기차를 체험하는 거였다. 여러 가지 유튜브를 검색해 본 결과 오락실에서도 할 수 있는 전차로 Go 게임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PSP, 3DS로는 게임을 해본 적 있지만 오락실에서는 해본 적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해당 게임기가 있었다곤 하는데, 지금은 어디에서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  위치 찾기 [타이토(TAITO) 스테이션]

구글에서 타이토 스테이션을 검색하면 된다. (링크 참조)
https://maps.app.goo.gl/eD4T9NZX1Y7itPgt7

타이토 스테이션 후쿠오카텐진점 ·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6−35 サザンクロ

타이토 스테이션 위치 - 걸어서는 5분 또는 6분이면 갈수 있다.

우리는 하카타역에 숙소가 있었기 때문에, 하카타역에서 가기로 했다.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지하철을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버스 역시 좋아하는 아이기에 이번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1. 지하철로 가기
2. 버스 타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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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타고 하카타역에서 텐진역까지 가는 법

하카타역 앞에서는 BRT라고 부르는 니시테츠 굴절버스가 다닌다. (링크참조)
굴절버스|버스 정보|니시테쓰 그룹 (nishitetsu.jp)

連節バス｜バス情報｜西鉄グループ

우리도 이 굴절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해당 버스는 중요 관광지만 다니는 버스라 참 좋은 것 같다.
하카타역 앞 버스정류장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이렇게 노란색으로 BRT라고 적혀있고 한글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BRT 버스가 왔다. 표시판에 도착 시간이 적혀있지만 잘 맞는것 같진 않다.

여기서 주의할 점!!

일본의 버스는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린다.
보통 한국의 관광객은 교통카드나 애플페이에 교통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뒤로 탈 때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앞문으로 내릴 때 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된다.
현금으로 탑승 시에는 뒷문으로 탈 때 표를 뽑고 전광판에 나오는 금액을 나중에 내릴 때 앞문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그러나 BRT 버스는 문이 3개다.
우리 모두 당황하지 말자. BRT버스는 2대를 연결해 놓았다. 문은 하차하는 첫 번째 문 승차하는 두 번째문 / 또 승차하는 세 번째 문이 있다. 만약에 현금으로 BRT를 타려면 꼭 두 번째 문에서만 타야 한다. 왜냐하면 세 번째 문에는 표를 뽑는 기계가 없다. 

우리는 세 번째 문으로 승차하여, 후쿠오카 거리를 창문으로 바라보았다.
예전에 말레이시아에서 방향이 반대인 도로를 경험했지만, 일본에서 해당 경험은 체험할 때마다 신기한 것 같다.
한국에서 운전을 오래 했지만, 일본에서는 너무 헷갈릴 것 같다.
하카타역에서 2 정거장을 지나면 텐진역에 내릴 수 있다. 

전차로 Go (Denshade Go) 게임기 찾기

아 정말 힘들었다.
사진은 없어 아쉽지만, 처음 우리는 라운드원 게임센터를 먼저 갔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해당 기기는 이제 없다는 말을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TAITO 스테이션엔 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찾아갔다.

타이토 스테이션 입구에서는 이상한 기계가 손바닥을 머리 위에 올리고 큰소리로 떠들며 박수를 친다.
아들도 처음엔 흠칫했지만, 이내 가까이 가서 신기한 듯 쳐다봤다.
많은 일본인들과 관광객들이 해당 기계를 보고 좋아했다. 참 일본 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타이토 스테이션 입구 - 이상한 기계가 계속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친다.

도대체 게임기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아들은 계속 실망을 하고 지하/1층/2층 모두 찾았지만 전차로 Go 게임기는 없었다.
포기하고 타이토 스테이션에서 나와 맞은편 GIGO 게임센터를 갔다.
여기에는 정말 정말 많은 인형 뽑기가 있다. 
우리는 무려 2천 엔을 바꿔서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 단 하나의 인형도 뽑지 못했다. 정말 운이 없는 날이다.

GIGO 게임센터

혹시나 싶어서 나 혼자 나와 TAITO 스테이션 직원에게 구글번역기로 물어본 결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면
된다네.
아~~~~~~~~~~~~~~~ 역시 사람은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 아들에게 전화를 하고 빨리 4층으로 오라고 했다.

🚉  전차로 Go 게임기 🕹️

드디어 찾았다. 그토록 원하던 게임기가 있다.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하는 사람은 없다. 가격은 생각나지 않지만, 한판에 200엔 ~ 300엔이었던 거 같다.

짜잔! 전차로 Go 게임기가 여기에 있다. 다행이 사람이 없다.

아들의 운전실력은 음. 어떨까 했지만 역시 내 아들이다. 일어도 모르고 처음 해보지만 역시 기차를 좋아하는 아들답게 잘한다. (장하다~~)
모니터가 가운데 하나,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가 있어서 정말 지하철을 운행하는 느낌이 난다. 옆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보니, 정말 승객이 된 기분이다.

전차로Go 게임화면 - 거의 기관사로 빙의한듯 잘한다.

전차로Go 실제 게임 영상

전차로 Go 실제 게임 영상

후쿠오카에 여행 가시면 한 번쯤은 타이토 스테이션에서 한번 체험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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